진입장벽 높은 종목이 뜬다

입력 2015-07-05 21:31  

[ 김동욱 기자 ] 주식시장에서 그리스 사태, 실적 불안 등 대외변수 불안이 커지면서 업종 내에서 탄탄한 시장지배력을 지닌 ‘진입장벽이 높은’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쟁업체가 쉽게 따라잡기 어려운 무형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규모의 경제를 갖춘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삼성증권은 5일 무형자산, 네트워크 효과, 높은 교체비용, 비용절감 우위, 규모의 경제 등 다섯 가지 이점을 지닌 종목이 하반기 증시에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사태와 불안한 상장사 2분기 실적, 미국 금리인상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증시에 부정적 요인이 적지 않다”며 “증시 투자대안으로 다른 기업과 차별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브랜드 인지도나 넓은 판매망 보유 여부, 특허·사업권 등과 같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을 이루는 무형자산을 갖춘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무형자산이 경쟁기업에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만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기업으로는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 커피믹스 시장 강자인 동서식품을 보유한 동서, 보안 관련 대표주인 에봇坪?꼽혔다. 넓은 판매망을 갖춘 종목으론 BGF리테일, CJ CGV, 코웨이 등이 포함됐다. 특허나 라이선스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는 업체로는 강원랜드, KT&G, 한국항공우주 등이 거론됐다. 다른 소비자의 선택에 의해 특정 재화나 서비스 수요가 영향을 받는 ‘네트워크 효과’가 큰 종목으로는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추천 목록에 올랐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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